Nights & days/Saving moments
Tied down by the mountain
songyeon
2014. 8. 30. 15:39
학교와 집을 오가면 북한산의 궤도를 도는 소행성이 된 느낌이다. 평생 북한산에 묶여 있는 강아지같기도 하고. 북한산같이 웅장하고 멋진 산과 일상을 함께한다는 건 행운이지만, 묶여있다는 기분은 좋지 않다. 달팽이집을 등에 지고 온세상으로, 지구 바깥까지 날아가고 싶다.